728x90 반응형 아이히만1 30. 책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더리더]라는 영화를 처음 본건 21살 때의 일이다. 막 미성년 딱지를 뗀 내 눈에 영화의 초반 부분은 너무 야했다. 계속 보지 못하고 그냥 꺼버렸다. 뭔가 자극적인 느낌이라 뭔가 '부적절한 영화'라는 딱지를 붙여놓고, 그 뒤로 보지 않았던 영화였다. 아카데미상을 비롯한 많은 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했다는 기사를 건성으로 보면서도 그냥 그렇구나 했다. 그런데, 대학시절 교수님이 이 영화를 보고 보고서를 써오라고 하시면서, 수업시간에 영화를 틀어주셨다. 아... 이건 그냥 (부적절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구나... 엄청난 영화였구나! 역시 소설이든 영화든 오래 봐야 알 수 있는데, 나는 그걸 잘 못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의 2세대인 남자 주인공과 전쟁을 겪은, 그리고 그 전쟁의 어떤 한 부분.. 2021.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