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상상출판1 23.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권남희 번역가는 나의 꿈의 직업이다. 나는 영어를 싫어하면서도 좋아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안되고, 아이들을 끝내주게 가르칠 수 있지만, 정작 내 시험에서는 자꾸 얼마 간 점수가 모자라는 영어와는 굉장히 애증의 관계이다. 폴란드에 지내면서 얼마간 배웠던 폴란드어 역시 언젠간 정복하고 말 거라는, 등산가에겐 '히말라야'같은 존재인 것 같다. 그래서 번역가의 이야기를 지나치지 못하겠다고 생각해서 항상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정작 제대로 읽어보지는 못한다. 어찌할 수 없는 열등감이 자꾸 심장을 쿵쿵 때리기 때문이다. '너도 해! 제발 좀!! 공부하라고!!!' 마틸다를 원서로 읽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돼서 요즘 많이 속상한 상태여서 더욱 영어 또는 번역과 관계된 책을 또 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 2021. 1.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