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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2

22. 파라미터O - 이준영 앞으로 우리 세상은 도대체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아무래도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가 많은 이유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뭔가 느끼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결국 인간은 인간의 추악함 때문에 몰락하고, 멸망하게 될 것인가? 마치 모든 생명체들이 시간이 지나면 죽어가듯이 인류 전체가 어떤 죽음의 길을 다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인가? 이준영 작가님의 첫 장편 소설 파라미터 O 역시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이다. 그런데,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 서 있는 소설이었다. 지구 상에 또는 다른 행성에서라도 수없이 어쨌든 인류가 인류라고 할 정도로는 남아있던 다른 영화나 소설과는 달리 사리분별이 가능한 사람은 기껏해야 서른 명 남짓.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하려는 마음도, 그렇다고 다시 인류.. 2021. 1. 16.
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스포아주약간있음) 한국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내가 살아있는 세상을 반영한 소설은 너무 현실감이 생생하게 다가와 나를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 소설은 로멘스소설이나 판타지, 무협, 웹소설 정도만 읽는데, 갑자기 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라는 책이 나를 사로잡았다. 이 책이 왜 셀렉이 되어서 내 리디북스 서재에 있게 된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러닝머신을 걷다가 심심해서 들여다 본 책을 나는 놓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리디셀렉트우리 SF의 우아한 계보, 그 후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관내분실」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필명으로 낸 「우리select.ridibooks.co..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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