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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dairy

20201017 양재AT 코리아펫쇼

by 89K Elisha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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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코리아 펫 쇼에 다녀왔습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펫페어에서 많이 실망을 한 터라 ㅎ 

 

한국의 펫쇼나 펫페어에 엄청나게 기대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유투브 같은것 보면 막 여기서 부터 저기까지 옷이 쫙 깔려있고, 가방이 쫙 깔려있고... 

 

그런데, 막상 가 보니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 

 

토요일 오전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10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맞춰 가려고 일찍 나섰어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사람 붐비는걸 워낙 싫어해서 ㅎㅎ

 

다행히 집 근처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더라구요. 

 

하또는 가방에 넣어서 처음으로 하또와 함께 버스를 타 봤습니다. 가방에 들어가는걸 워낙 싫어하지만,

 

 

 

가방에 들어가 있는거 싫어하는 편

 

 

 

이동할 때는 어쩔 수 없죠;; 

 

창문쪽만 오픈 해 두고 나머지는 다 가려놓고, 누나 무릎위에 앉아서...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두근두근했는데..

 

 

 

어째든 도착한 펫쇼! 

 

입구에서부터 하또를 꺼내놓고 시작했더니 신난 하또가 저를 여기저기 끌고 다녀서 ㅎㅎ 

 

처음에 사진을 거의못찍었어요. 나중이 되어서야 몇장 사진 건졌네요 ㅎ

 

 

 

 

하또는 알러지가 있어서 저알러지 식품만 그것도 의사선생님이랑 같이 이야기를 해 보고 먹어서, 사실 간식이나 사료는 저의 타겟이 아니었고, 

 

제가 필요한건 하또 신발, 칫솔, 그리고 옷이었습니다. 

 

페어에서 옷을 사면 좀 싸다고 해서 ㅋㅋ 근데, 식품이 아닌 다른 용품들은 그렇게 다양하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다 뭐다해서 많이들 참여를 안한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가면 막 한바구니 받거나 사서 오시던데, 저는 장난감 두개랑, 실리콘으로 된 칫솔 (안에 치약이 들어있어서 짜면서 바로 치카 할 수 있는..) 그리고, 리드줄 짧은거랑 (도심 산책 하니까 이게 필요하더라구요). 하또가 중간에 실례할까봐 산 물티슈 정도.. 몇가지 안샀어요 ㅠ  

 

 ...남편님은 두번다시 안갈려고 할 것 같아요. 저는 오랜만에 나들이도하고, 하또도 즐거워 보였어서 저는 나쁘지 않았는데, 저희가 기대한 다양성은 없었던 것 같아 아쉬웠네요. 

 

옷같은것도 다양하게 입혀 보고 싶어서 하또까지 데려 간거였는데...  하또는 아무래도 큰 사이즈를 입어야 하니까, 걸려있는 옷은 다 작아 보여서 선뜻 이거 봐도 되냐고 물어보기가 좀 그랬어요. 그래도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고, 옷은 다른 품목 들에 비해 다양하게 있었어요. 

 

 

 

 

 

제일 기대하고 필요했던게 신발이었는데, 하또 다리때문에 앞발 발톱이 갈리고, 부러져서 병원에서 신발을 신겨서 산책을 시키는게 좋을 것 같다고 처방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려니 사이즈가 안맞거나, 신기기가 불편하거나, 하또 발옆쪽이 까지거나 하는 다양한 이유로 아직도 신발을 못정했어요 ㅠ 벌써 처방받은지 한달이 넘어가는데 ㅠ 

 

그래서 이번 펫쇼에 다양한 신발이 나오거나 양말이라도 좀 보고싶었는데, 예전에 실패한 신발 한종류, 양말은 아예 없더라구요;; 에고.. 

 

칫솔도 결국 사지 못하고...

 

대신 하또랑은 상관이 없지만 강아지들이 가서 먹을게 정말 많더라구요. 기능성 식품부터 수제간식들 그리고 사료까지! 저처럼 목적이 분명한 것 보다, 그냥 무엇이 있나 하고 구경한다고 생각하고, 나들이 간다고 생각하고 갔다오면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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