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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천둥2

67. 축제와 예감 - 온다리쿠 온다리쿠 작가님의 [꿀벌과 천둥]이라는 소설을 좋아한다. 피아노 콩쿨을 주제로 한 소설인데 집필에만 무려 9년이 걸렸다는 엄청난 소설인데다가 벽돌책이다. 몇번이나 읽고 또 읽었는데, 읽을 때 마다 색다르게 느껴지고, 피아노 콩쿨을 주제이니 소개된 여러가지 음악들 중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또 그 맛이 있다. 그래서 항상 읽을 때 마다 그 끝이 아쉽다 몇번이나 읽었으니 우승자가 누구인지 결과가 어떻게 되는 지 알고 있는데도 항상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고 또 캐릭터 한 사람 한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항상 아쉬웠다 이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을 놓아 버리기가... 그래서 자꾸 생각이 나면 꺼내들어 책을 읽고 또 읽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꿀벌과 천둥의 주인공들로 그려진 단편집이 나온다.. 2021. 12. 3.
18. 꿀벌과 천둥 - 온다리쿠 폴란드에 살 때 남편과 함께 벼르고 별러서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간 적 있다. 드레스 멀끔하게 차려입고 간 것은 아니고, 와이젠키라는 공원에서 무료로 하는 공연인데, 퀄리티도 좋고, 그 공원 자체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서 전체적인 일정이 끝이 날 때 다녀왔었다. 사실 클래식은 잘 모른다. 그러나 스피커를 통해 공원 전체에 그리고 무대 가까이서는 조금 더 생생하게 들리는 피아노의 선율은 정말이지 말을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다소 진부한 표현이지만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는 표현으로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 귀에 들리는 음악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차라리 그 소리를 말로 표현하라 하면, 온갖 의성어들을 섞어서 설명할 텐데, 눈으로 봐야 하는 글로는 그걸 묘사 하기가 참으로 힘들 것..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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