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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

19. 서평쓰는 법 - 이원석 저는 오래도록 제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기억도 안나는 아주 어린 나이에 동시를 지었다고 어머니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머니가 방문판매원에게 사기(?)를 당해 사신 한글 공부 세트를 어린 저에게 어떻게 해서든 써먹으려 하셨던 것이 저에게는 한글을 매우 재미있게 공부했다는 기억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 영향 덕분인지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기억과 더불어 학창 시절 학교에서 하는 글짓기 대회만 나가면 받았던 각종 상들과 그것이 만화책이건 판타지 책이건 어쨌든 절대 눈에서 글을 떼지 않았던 독서 습관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높았던 국어 점수와 논술 점수. 그리고 반 친구 몇 명에게는 어느 정도 먹혀들었던 노트에 끄적였던 인터넷 소설(지금의 웹소설과는 다른 .. 2021. 1. 10.
16. 공기처럼 자유롭게 - 칼 노락 글, 에릭 바튀 그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말 복서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신념이었다.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다'는 신념, 그리고 '묵묵히 나의 일을 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몸이 부서져라 하다가 결국 도축업자에게 말고기로 팔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조지 오웰은 또 어떤 생각으로 이 '복서'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참으로 우스웠다. 나폴레옹과 스노볼 이전에 메이저 영감이 복서에게 '네가 힘이 떨어지면 존스는 돈 몇 푼에 도축업자에게 팔아버릴 것이다'라고 연설하며 혁명을 일으키자 했는데, 그 혁명 끝에 복서는 돈 몇 푼에 도축업자에게 팔려 나갔다. 그래서 동물농장을 생각하면 그 어떤 캐릭터보다 '복서'가 떠오른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도 한국에도 수많은 사람이 ..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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