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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2

26.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blabla라는 오디오 플랫폼에서 책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8시였는데, 이제는 9시로 바꾸었다.) 잠시 방송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에는 주제만 만들어 놓고 떠들고 놀다가 이제는 두 개의 책을 제가 추천하고, 남은 시간에 주제와 관련된 (가끔은 관련되지 않는) 수다를 떨고, 영화나 책 등을 추천받기도 한다. 얼마 전 SF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책과 영화 등을 추천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올더스 헉슬리 작가님의 [멋진 신세계]였다. 솔직한 이 책에 대한 감상은 읽는 내내 속이 계속 뒤집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에 대한 글을 쓸까 말까 지금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1932년에 쓰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 2021. 1. 28.
22. 파라미터O - 이준영 앞으로 우리 세상은 도대체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아무래도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가 많은 이유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뭔가 느끼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결국 인간은 인간의 추악함 때문에 몰락하고, 멸망하게 될 것인가? 마치 모든 생명체들이 시간이 지나면 죽어가듯이 인류 전체가 어떤 죽음의 길을 다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인가? 이준영 작가님의 첫 장편 소설 파라미터 O 역시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이다. 그런데,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 서 있는 소설이었다. 지구 상에 또는 다른 행성에서라도 수없이 어쨌든 인류가 인류라고 할 정도로는 남아있던 다른 영화나 소설과는 달리 사리분별이 가능한 사람은 기껏해야 서른 명 남짓.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하려는 마음도, 그렇다고 다시 인류..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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