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속초 흥부한과 오란다 / 약과

 안녕하세요! 오늘은 약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 호원당 약과 포스팅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이네요 ㅎ

 얼마 전 남편님께서 출근길에 “약과 주문 해놨어 곧 올거야” 하시더라구요. 뜬금없어 왠 약과? 했는데 회사에서 누군가 맛있다고 해서 제 생각이 났대요 ㅋㅋ 제가 종종 약과를 한 봉지씩 사 놓고 두고 두고 먹거든요 ㅎ 엄청나게 기대하며 기다렸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맛에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속초에 있다고 하는 <흥부한과>의 약과에요 네이버에 스마트 스토어를 열어서 주문을 받으시더라구요 +_+ 세상이 너무 좋아졌어요. 전국의 맛집을 집에서 가만히 즐길수 있다니 ㅋㅋ

 

 

 순식간에 약과를 다 먹고 나니 너무나도 아쉬워서 남편님께 한세트 더 주문해달라고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약과만 두팩으로요! 오란다도 진짜 맛있었는데요 (무려 유자맛 오란다!!) 제가 입안이 좀 약해서 ㅎㅎ 오란다가 온 지 며칠 뒤에 혓바늘이 돋아서 딱딱하고 거친 음식을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임플란트다 뭐다 하면서 먹기가 힘들어졌어요. 아쉽지만 입안이 좀 더 튼튼해 지면 그 때 먹는걸로 ... 

 

 참고로 오란다는 유자맛과 사과맛이 있는데요, 유과맛 오란다는 처음보다는 씹다보면 유자향이 온 입안 가득히 퍼지는 느낌이고, 사과맛 오란다는 처음 먹자마자 팡! 하고 사과맛이 퍼지다가 씹다보면 고소하고, 다시 끝맛에 사과향이 남는 그런 느낌이에요 +_+ 딱딱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만, 오래 놔두다 보면 점점 딱딱해지더라구요 ㅠ (근데 이건 어쩔 수 없죠;; ㅎㅎ)

 약과는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제가 특히나 <흥부한과>의 약과에 반했던 것은 다른 약과들은 조금 먹다보면 그 특유의 맛이 너무 강해서 물리곤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두고 또 나중에 먹고 두고 또 나중에 먹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흥부한과의 약과는 그 특유의 맛이 다른 약과들에 비해 좀 연하다고 해야할까요? 은은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질리지가 않았어요. 음.. 꾸덕한 약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밍밍하고 너무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취향이 별로 없는 저에게는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질리지도 않고, 하루에도 몇개씩 ㅎㅎ 두세트 더 주문한것도 이제 다 먹어버렸네요...  아마 조만간 다시 주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_+ 어쨌든 정말 맛있는 약과였어요. 앞으로 약과는 여기서 시켜 먹어야지 했다니까요 ㅎㅎ \

 

https://smartstore.naver.com/heung-boo-snacks

흥부한과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혹시 약과를 좋아하지만 약과의 특유의 향이 금방 물린다 하시는 (저같은)분들이 있다면 흥부약과 +_+ 적극 추천합니다! 

(약과를 꾸덕함과 특유의 풍부한 맛 때문에 먹는거지 밍밍하면 약과 왜먹어?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음....일단.. 먹어보고 이야기 합시다 >_< 헤헿) 

 

 

 

 

내돈내산으로 솔직하게 한 리뷰 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