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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12

77. 서울이데아 - 이우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썼습니다.] 이우 작가님을 좋아한다. 책 방송을 하면서도 그의 소설, 에세이를 사람들에게 자주 소개했다. 유튜브도 운영하고,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하시고, 오디오클립도 하시는데, 끊임없이 뭔가 부딪히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그의 작품 뿐 아니라 그의 팬이기도 하다. 이우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자기만의 모험]이라는 작가님의 산티에고 순례길 에세이를 읽으면서 였다. 대신 여행을 가 주신 것도 모자라서 그 여행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것을 한 권에 책에 풀어내신 작가님께 심지어 나는 '감사하다'고 했다. 방 구석에 가만히 앉아 오직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나는 또 한 단계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니까... 어렵지 않게 술술 잘 읽히면서도 계속해서 확장을 만들어 .. 2023. 7. 21.
74. 시시리바의 집 - 사와무라이치 작년 10월 방송 준비를 하면서 할로윈을 맞이해서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할로윈 하면 으시시한 귀신들이 생각이 나니까, 귀신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고, 나는 책방송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럼 책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 책 사와무라이치 작가님의 [시시리바의 집] 사실 이 책을 읽기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나는 공포에 굉장히 약한 사람인데, 이 책은 계속해서 심장이 덜덜 떨리는 공포를 주고 있었다. 모래가 가득찬 집 그리고 그 모래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은데 도저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읽다가 중간에 그만 두는 것이 더 찝찝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의 프롤로.. 2022. 8. 17.
70. 슬픈 세상의 기쁜 말 - 정혜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뚜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에는 그들의 삶이 반영되어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누군가를 너무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고 겉으로는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나는 사람들을 대하고 있을까?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다 보면, 이런 문장이 나온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질 때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네가 가진 장점을 다 가진 게 아니라는 사실만은 기억하렴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김보영역) 누군가를 판단하고 비판하는 일은 너무나도 쉽다. 하지만 그 사람의 행동의 기승전결을 파악하는 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2022. 6. 8.
69. 나나 - 이희영 어떤 순간이 오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에이, 잘 알지~ 하겠지만 글쎄, 생각보다 나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자존감을 높이는 일은 무엇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나 혼자 산다 라는 예능을 즐겨 봤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모니터링하는 것은 생각보다 이상한 감정인가 보다. 내가 저래? 어? 내가 왜 그랬지? 하는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물론 100퍼센트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나 역시 가끔 그런 경험을 한다. 오디오 플랫폼에서 방송을 하면서 가끔 캐스트를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 '아.... 나 정말...' 하.. 2022. 6. 7.
65.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 최윤정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하늬바람 2기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런저런 활동으로 블로그 일이 조금 뜸한데, 다행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시 열심히 읽고 쓰고 하는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요즘 가장 바쁜 일은 한국 북큐레이터 협회에서 주관하는 북큐레이터 2급 교육을 받은 일과, 그림책 큐레이터 2급 교육을 받고 있는 일이다. 다행히 북큐레이터 2급은 무사히 자격증까지 받아서, 인스타에는 '북큐레이터 2급'의 타이틀을 걸어놓고 큐레이팅을 해 보았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었고, 앞으로 이 일을 꾸준히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정말로 재미있는 일은 '그림책 큐레이터'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인 것 같다. 나는 아이를 키우지도 않고 그림책과는 별로 접점이.. 2021. 10. 31.
부록4. 블라콘텐츠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210425방송분) 이 책은 선택하기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 책을 만난 건 저도 독서모임이었는데, 이 책 하나만으로 무려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아무래도 책을 읽어야 할 수 있는 이야기 들이었기 때문에 그냥 소개하는 입장으로는 참으로 난감한 책입니다. 그래서 콘텐츠 크루에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콘텐츠 크루, 책린이 세상 읽기는 약간 독서모임 같은 콘텐츠로 준비를 했었어요. 이미 책을 읽었다는 전제 하에 기획된 콘텐츠였거든요. 하지만, 훗 저는 다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보다 안 읽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걸요.... 그래서 이렇게 정규에서 하던 대로 책 소개 시간을 만들었으니까요!! 항상 저는 책에 대한 독서 가이드를 만들 때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질..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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