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reading82 66. 함수의 값 : 잎이와 EP사이 - 백승연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하늬바람 2기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바람의 아이들 서포터즈가 없으면 블로그가 죽어버릴 것 같다. 하는 일이 늘어가기만 하고 줄어들지는 않아서 이상하게 책 관련 일들을 하고 있는데 진득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속상하다. 그러던 중 서포터즈로 받은 책 덕분에 종이책을 진득하게 책상에 앉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수학을 한번도 손에서 놓은 적은 없다. 문과였지만 문제집을 몇 권을 풀었지만 수학은 정말 커다란 벽이었다. 내 성적에서 항상 바닥을 치는 건 수학과 영어였는데, 나중에는 너무 답답해서 [수학귀신]이라는 책을 다시 읽으면서 공부했다. 그런 괴로운 기억은 나로 하여금 수학과 멀어지게 만들었는데, 심지어 대학 때도 계산기를 옆에 두고 하는 시험에서 +1을 -1로 잘못 계산.. 2021. 11. 16. 65.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 최윤정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하늬바람 2기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런저런 활동으로 블로그 일이 조금 뜸한데, 다행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시 열심히 읽고 쓰고 하는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요즘 가장 바쁜 일은 한국 북큐레이터 협회에서 주관하는 북큐레이터 2급 교육을 받은 일과, 그림책 큐레이터 2급 교육을 받고 있는 일이다. 다행히 북큐레이터 2급은 무사히 자격증까지 받아서, 인스타에는 '북큐레이터 2급'의 타이틀을 걸어놓고 큐레이팅을 해 보았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었고, 앞으로 이 일을 꾸준히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정말로 재미있는 일은 '그림책 큐레이터'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인 것 같다. 나는 아이를 키우지도 않고 그림책과는 별로 접점이.. 2021. 10. 31. 64.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 주디스 바니스탐델 [바람의 아이들 서포터즈 하늬바람 2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페미니즘 이야기가 아니다. '젠더' 문제도 아니다'라고 이 책을 덮기 전 읽을 수 있는 '옮긴이의 말'에 쓰여있다. 책을 읽으면서는 전혀 이러한 생각을 못했는데, 어쩌면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그제야 들었다. 주디스 바니스탐델 작가님의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주인공 페넬로페는 인도주의 의료단체에서 일하는 외과 의사로 특히 전쟁터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딸아이를 키우지만 아이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한 엄마이다. 크게 외상을 당한 환자를 수술했지만, 결국 환자가 세상을 떠났다. 그 아이의 영혼을 간직한 채로 페넬로페는 집으로 돌아왔다. 사랑하는 딸 그리고 남편 그리고 가족이 있는 집이지만,.. 2021. 10. 12. 63. 책 밖의 작가 - 최윤정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하늬바람 2기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을 쓰신 작가님과 대화를 한번 나누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거나, 감상을 이야기하고 싶다거나 그냥 정말 그냥 함께 수다를 떨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책과 관련된 활동 특히 서평단 활동이나 서포터스 활동을 하면서 작가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코로나 덕분에 zoom을 통해서나 인스타그램 라방을 통해서 만나는데, 내가 굳이 물어보지 않더라도 그냥 가만히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배움을 얻고, 또 굉장히 재미있다. 물론 작가님을 만나는 것이 크게 실망스러운 기억으로 남은 때도 있었다. 대학을 다닐 때, 정말 인상 깊.. 2021. 9. 30. 62. 일곱 모자 이야기 - 김혜진 (천은실 그림) [바람의 아이들 서포터즈 '하늬바람2기'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잘 기억도 나지 않은 때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며 뱀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산을 올라가고 (엄마에게 혼났다.) 놀이터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기억이 아주 어렴풋이 남아있다.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고무줄을 넘고, 바닥에 그림을 그러 놓고 깨끔발로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는 놀이를 알까?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온라인 게임 상 랭크가 현실에도 영향을 주는 현재 아이들의 사회는 아마 내가 기억하는 사회와 많이 다를 것 같다. 나의 어린시절은 하루하루가 모험이었다. 동네 아이들은 약속을 하지 않아도 학교가 마치고 나면 하나둘 씩 놀이터에 모여들었다. 초등학교에 가고 고학년이 될.. 2021. 9. 27. 61.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 이지환 [부키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어떤 책을 읽느냐도 중요하다. 요즘은 솔직히 말하면 전체적으로 조금 지친 상태라 (도대체 왜 지쳐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읽어야 하는 책을 쌓아두고 쳐다보고 있으면 속이 답답해진다. 그럼 자꾸만 로판 시리즈나 판타지 소설을 읽게 되는데, 이 책들은 내가 '북적북적'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작성하고 있는 '읽은 책 목록'에 오르지도 못해서 9월 동안 읽은 판타지 소설과 로판이 10권이 넘어가는데도 기록이 되지 못해 가끔은 억울하다. 이런 종류의 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는 충분히 좋은 휴식처이고, 또 가끔 특히 어떤 종류의 판타지 소설은 특유의 세계관과 함께 작가가 지향하는 어떤 '철학'도 가지고 있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 2021. 9. 26.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