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reading82

48. 고래옷장 - 박은경 (시) 김승연 (그림) 와,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을 발견했다. 사실 이 책은 블라블라에서 그림책 방송을 하시는 알란 님 (https://blog.naver.com/allanbook)과 함께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합방을 하기 위해서 찾아보다가 구매하게 된 책이었다. 그리고 역시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일단, 소장가치가 있는 너무나도 예쁜 그림체 그리고, 위로가 되는 시의 내용이 조화롭게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었다. 박은경 작가님 시에 김승연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신 [고래 옷장] 이 책은 그림책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어른들께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용은 사실 간단한데, 나는 지금 고래의 옷장에 있고, 이 곳에 와서 울면, 고래가 함께 울어줘 너도 같이 올래? 하는 정도의 내용, 그.. 2021. 6. 9.
47. 너에게 속한 것 - 가스 그린웰 [문학동네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묘했다. 굉장히 묘한 소설이다. 사실 책을 덮은 지금도 심장이 쿵쿵대는데,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퀴어 소설임은 알고 책을 선택했다. 다만, 광고에서 미트코라는 주인공이 굉장히 매력 있는 사람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조금 끌렸달까? 이미, 안드레 애치먼 작가님의 [그해, 여름 손님] (루카 구아 다니오 감독님의 의 원작 소설이다)을 읽었었기 때문에, 내가 퀴어 소설에 그다지 어떤 편견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그때 [그해, 여름 손님]의 심리를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한 데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어서 어쩌면 이 책을 선택하는 것에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가스 그린웰 작가님의 [너에게 속한 것] 사실 처음에는 .. 2021. 5. 31.
46. 불안한 사람들 - 프레드릭 배크만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인생 책이 또 하나 나온 기분이다. 작가님의 이전 소설 [오베라는 남자]도 읽으면서 와 정말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 분이구나 했는데 (심지어, 그냥 블로그에 올리던 처녀작이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훨씬 더 좋았다.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님의 [불안한 사람들] 단 한페이지도 그냥 넘기지 못하겠어서 어찌나 많은 곳에 줄을 쳐가며 읽었는지 반도 안 읽었는데, 100장짜리 인덱스 스티커 한통을 다 썼다. (줄 친곳에 인덱스 스티커로 붙인다. 모든 줄은 연필로 긋지만, 줄을 그은 이유(의미)를 인덱스 스티커로 구분한다.) 그것도 소설책에 이렇게 만이 밑줄을 그으면서 읽은건 사실상 처음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작가님께서 그만큼 많은 말을 담으셨고, 솔직히 좀 많이 직접적으로.. 2021. 5. 30.
45.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정동완, 조영민, 조성미, 신종원, 손우주 / 김민경(그림) [그래플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아무래도 진로가 아닐까 싶다. 나도 학원 선생을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책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내 이야기로 담아 읽었고, 또 요즘 문득 내게 고민상담을 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읽었다. 그래, 청소년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한다. 현직 진로 상담 선생님이신 정동완, 조영민, 조성미, 신종원, 손우주 작가님의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나의 청소년기에 내가 꿈꾸던 모든 일이 이루어 졌을까?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파했던 모든 시간이 지금 의미가 있었을까? 반은 의미가 있었고, 또 반은 의미가 없었다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나는 그때 치열하게 .. 2021. 5. 27.
44. 고통없는 사회 - 한병철 얼마전에 [피로사회]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그런데 [피로사회]를 읽어보기 전에, 인스타를 통해서 한병철 작가님의 신간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서 책을 샀다!! (그리고 [피로사회]역시 지금 제 눈앞에 있다.) 한병철 작가님의 [고통없는 사회] '작가님'이라고 말하기엔 이 책은, 굉장히 깊은 통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교수님'이라고 하고싶다. 어제(5월24일 월) 저녁 9시 블라블라 책방송을 할 때 주제를 '눈물'로 정했는데, (주제에 따라 두권의 책을 권한다) 이 책을 방송하고 싶어서, 주말내내 그리고 어제 아침까지 열심히 책을 읽고 대본을 썼다. 약간 '눈물'에 중점을 두니까, 그쪽의 이야기에 중점을 뒀는데, 사실 이 책은 너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고작 9.. 2021. 5. 25.
부록5. 블라콘텐츠 [마지막 레벨업] (20210502방송분) 이 책은 창비 아동문학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소설이에요. 동화책이 아닌 이런 영 어덜트, 소설을 읽으면, 앞으로 사회에 나와 활동할 청소년,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읽을 수 있어요. 물론 이런 매체에서 보여주는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세대 간의 격차를 줄여 나가는 데에는 이런 책들을 가까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책이 저의 눈길을 끌었던건 '게임 판타지'라는 장르적 요소 때문인데요, 제가 퓨전 판타지 소설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게임 판타지거든요.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이 읽었고, 심지어 요즘도 가끔 생각이 나면 읽어요.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게임 판타지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즐겁데 봤고, .. 2021. 5.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