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reading82 부록4. 블라콘텐츠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210425방송분) 이 책은 선택하기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 책을 만난 건 저도 독서모임이었는데, 이 책 하나만으로 무려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아무래도 책을 읽어야 할 수 있는 이야기 들이었기 때문에 그냥 소개하는 입장으로는 참으로 난감한 책입니다. 그래서 콘텐츠 크루에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콘텐츠 크루, 책린이 세상 읽기는 약간 독서모임 같은 콘텐츠로 준비를 했었어요. 이미 책을 읽었다는 전제 하에 기획된 콘텐츠였거든요. 하지만, 훗 저는 다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보다 안 읽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걸요.... 그래서 이렇게 정규에서 하던 대로 책 소개 시간을 만들었으니까요!! 항상 저는 책에 대한 독서 가이드를 만들 때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질.. 2021. 5. 3. 43. 여행후, 오늘 - 임지혜 [하모니 북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책과 함께 온 엽서와 손편지는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여행을 잘 다니지 않지만, 스쳐 지나간 곳이라도 꼭 포스트 카드를 사서 모으는데, 가보지 못한 곳의 포스트 카드를 받아보고, 괜히 마음이 설레었다. 언젠가 이 도시에 나도 가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많은 여행지 중에서 이 사진의 장소가 내 손에 들어온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여행은 그런 역할을 한다.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러나 막상 떠나기는 쉽지 않은 데다가, 여행을 다녀온 후 결국 추억이 되어버리는 그 간극이 때로는 너무나도 버겁다. 그럼에도 역시 여행은 가슴을 뛰게 만든다. 언젠가 어딘가 누구나 마음에 그리는 장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아름다운'추억이 된다... 2021. 4. 30. 부록2. 블라콘텐츠 [너의 이야기] (20210418방송분) 책의 어떤 한 부분을 읽어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녀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는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 흡사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여자로 이름은 나 쓰나기 도카라고 했다. 의자, 이른바 의억의 거주인. 까놓고 말하자면 가공의 인물이다. 이게 무슨 의미일가요? 책의 화자는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사는 세상은 지금 우리이의 세상과는 같은 듯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가짜 기억'을 주입하는 나노봇이 상용화되어있고, 심지어 '레테'라고 하는 기억을 지우는 나노봇 까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 '가짜기억'때문에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2021. 4. 27. 부록1. 블라콘텐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20210411방송분) '마을지기지기'라는 닉네임으로 '블라블라'라는 오디오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블라콘텐츠'라는 새로운 콘텐츠에 뽑히게 되어 일주일에 한번씩 좀 더 깊은 내용으로 책 방송을 진행했는데, 책에대해 깊게 다루었다기 보다는 책을 읽고 제가 생각했던 질문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앞으로 5회, 부록의 개념으로 방송을 위해 작성했던 대본을 공유할까 합니다. ----------------------------------------------------------------------------------------------------------------------------------- 안녕하세요. 지기지기 입니다. 이렇게 제 콘텐츠 방송에 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1. 4. 26. 42.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 최정화 [니들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렸을 적, 그러니까 중학생 때 나는 학교에서 실행한 에 낼 글을 썼다. 주제는 '왜 여자들은 자기 편할 때만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체육시간이나, 뭔가 귀찮고 힘든 일을 할 때에는 '여성/남성'을 내세우는가?'였지만, 글짓기 취지에 안 맞다는 이유로 입상을 못했다. 뭐 입상을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때도 지금도 '평등'이란 단어를 자기 입맛에 맞게 고쳐 쓰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보고 조금 난감했다. '탈 코르셋'이라는 반응에 조금 예민해져서였다. 잘못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있기 때문에, 이 책도 그런 부류의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책을 펼치지 못하고 한동안 고민했었다. 그러나,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 2021. 4. 16. 41. 시 읽는 법 - 김이경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오죽했으면, 현실도피를 위해 선택하는 것이 책이었을까요? 블라블라 오디오 플랫폼에서 하는 방송을 통해서 책으로 무언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요즘 일상인데, 그래서 얼마간 블로그는 버려두다시피 한 것 같아요. 오늘 후기를 작성할 책도 무려 2월에 읽었던 책입니다. 사실, 시는 많이 읽는 편이 아니에요. 아무래도 활자중독아닐까? 싶을 정도로 글을 좋아해서 글이 많은 게 좋고, 직설적인 것을 좋아해서 시처럼 함축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뭐랄까 취향이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요, 서점에서도 시집을 집어 들기보다는 소설이나, 에세이 또는 실용서처럼 완전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들을 집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를 막상 읽으.. 2021. 4. 14.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 반응형